2007년 12월 29일. 2박 3일 코스로 상해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출발지는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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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장루 미식가 - 꼬치거리
우장루 미식가에 가기위해 난징시루(南京西路)에 가는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 참고로 지하철 표지 인터페이스가 정말 무엇 무엇 같아서 역을 잘못알고 내리기도 하였다..
(위의 그림의 왼쪽 부터 '다음역', '이전역', '현재역' 순이다..ㅠ_ㅜ)
덜컹 덜컹.. 지하철 옆에는 삼성로고가 박힌 LCD광고 패널이 붙어있었다.
'중국인들의 삼성에 대한 이미지는 어떨까..?'
또, 희한한 것이 상하이 지하철 각 열차마다의 중앙에는 희한하게도 봉이 하나씩 있었다.
'워낙에 인구들이 많다보니 중앙에서 넘어지지 않기 위한 대안이 아니었을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난징시루 옆의 우장루 미식가를 향하였다.
이래저래, 여차저차 하여 도착한 우장루 미식가 거리.
온통 거리는 'OO肉'이라고 빽빽히 적혀있는 빨간색 간판으로 도배가 되어있었다.
중국어라고는 고등학교 때 배운것이 다인 나로써는 빨간색은 간판이요, 흰색은 글씨였다.ㅎ
요것은 이름이 무엇인고?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사람들이 먹는 것을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this one, this one..' 한 기억밖에는. ㅋ
빨.대.만.두.라 하자.
(* 지금 타 블로거분 글을 보니 중국어 발음그대로 쇼옹롱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어쨋든 보기와 다르게 먹는데 이래저래 귀찮은 일들이 많다!
우선 빨대로 빨아먹는데 안에있는 것들이 매우 뜨으겁다..(-_-);;
그리고 다 빨아먹고 나면 (이렇게 먹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만두피를 먹는데에도 꽤 귀찮다.
이녀석이..만두피 녀석이 나무 포장에 붙어서 떼먹기다 힘들었다.
뭐, 그래도 타국에서의 별미였다고 생각한다. (^-^)
* 상해 기차역 맛집 (이름이 기억안남;; 아시는 분은 이름 좀..) - 맛난 국수
상해에서 소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면서 먹은 음식으로 기억한다.
요 라면 비스므레한 음식은 꽤 맛있었다.
허기진 배를 채우며 국물까지 깔끔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ㅎ
오..느끼한 음식 1탄.
중국음식이 기름진건 알고 있었지만 먹다먹다 입술은 립스틱 바른것 처럼, 입안은 식용유를 소주잔으로 한잔 들이킨것 같은 느낌이었다. 앞의 국물있는 면음식이 없었다면 아마 먹지않고 버렸을 듯..
이것도 느끼한 음식 2탄.. 밥으로 둘러싸인 음식의 정체는-
기름에 빠뜨려 튀긴 후 다시 기름옷을 입힌듯한 각종 음식재료들이었다.
이건 먹다가 중도에 실패.
요 음료수는-
겉보기엔 밀크쉐이크 같기도,
아니면 우유같기도,
하지만
중국인들이 즐겨먹는다고 하는 두.유.라고 한다.
우리나라 베지밀 같은 맛을 기대하고 마셔봤는데.
맛은 뭐랄까..
그냥 콩맛이 난다고 할까?
좋게 이야기 하면 깔끔한 맛.
나쁘게 이야기 하면 별 맛이 없었다. ㅋ
어쨋든 재미있는 음식들과 함께 여행도 흥미진진.
IKEA (상해체육관 역 1,5번 출구 근방) - 맛있는 미트볼
상하이 체육관 5번(?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출구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IKEA에 도착할 수 있다.
솔찍히 무언가를 맛보기 위해 들린 곳은 아니었지만 이 곳에서 먹은
미트볼과 감자맛이~ 기가막혔기 때문에 올려본다.
(물론 여행중 허기진 상태에서 먹은 것이라 더 맛이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가서 먹으면 '도루묵~이라 하여라' 할지도 모르는 법 ㅋ)
역시 중국에 있는 IKEA답게-
카트의 양과 카트에 대한 설명문까지
큼직! 큼직!
본인이 가구나 각종 잡다구리한 팬시등을 좋아하는 관계로 IKEA에서 좋아라 하고 이것저것 찍었던 기억이난다.
그래서 더 배가 고팠을 수도..;;
이래 저래 쇼핑을 마치고 들어선 IKEA 내부에 있는 식당전경
그리고 안에서는 각종 세계요리들이 준비되어있다.
미트볼은 스웨덴 음식이었나보다.;;
아까워서 조금씩 아껴먹었다..
미트볼은 오뚜기 3분 미트볼을 먹은 경험이 다였던 나는 스웨덴식(?) 미트볼에 감동하였다. ㅠ_ㅠ
* KFC - 다양한 치킨 세트메뉴
상해 근처에있던 KFC.
KFC가 무슨 맛집이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상해에 가기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상해의 KFC는 우리나라의 베니건스나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같은 인식이 있다고 들었다. (믿거나 말거나..ㅎ)
솔찍히 겉에서 보기에는 우리나라 KFC와 크게 다른점은 모르겠으나, 아르바이트 생들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을 해준다거나, 훨씬더 다양한 메뉴들이 있다던가 하는 점들은 달랐다.
* 그리고 특히 마음에 든건 선물로 준 연말맞이 양초인형~! (^-^)
* 허유산 (동방명주 옆 골목..) - 망고푸딩
동방명주에서 상해의 이국적인 야경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허유산이라는 망고푸딩이 유명한 가게에 들렸다.
홍콩에서도 즐겨먹었다는 글들이 이곳저곳에서 발견되는 바, 꽤 유명한 체인인가 보다.
그 유명한 망고푸딩과 망고쥬스를 먹어보았는데- 망고와 아이스크림의 오묘한 조화가 꽤 괜찮았다.
상해에서 소주로의 여행기는 다음 포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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