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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의 아담한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 & 산호사 해수욕장

몽글c 2008. 10. 5. 02:49

 

2008년 8월 29일(토) 여름의 끝자락.. 그리고 휴가의 끝자락.. 우도의 8경 중 한곳인 산호사 해수욕장과 깨끗한 바닷물로 유명한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하이킹을 해보았다.

 

 

* 작고 조용한 바다,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하고수동 해수욕장산호사 해수욕장을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우선,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기로 하고 따뜻한 햇살과 함께 외출준비는 완료. 그리고 출발.

 

숙소(검멀래 우도 등대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해변 도로를 따라 10분정도 가니 작은 해수욕장 하나가 보였고, 작은 이정표를 통해 그곳이 하고수동 해수욕장임을 금방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멀리서도 바다 아래가 내려다보이는 깨끗한 바닷물은 감동이었다. 


보기만 해도 즐겁고나.

대학생 정도 되었으려나, 멋진 추억 만들어 가길-


정겨운 삼디다스- 를 벗어던지고 다들 어디로 놀러가셨는지.


짝. 커플. 애인. 연인.


 

제주 협재 해수욕장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인지 하고수동 해수욕장은 정말 동네 해수욕장 같은 정겨움이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수영을 하고 있으면 그냥 옛날 옛적 친구들이 옆에 와서 장난을 칠 것 같은 그런 느낌의 해수욕장..


  

* 여유로움이 묻어나는 바다, 산호사 홍조단괴 해수욕장

 

하고수동 해수욕장에서 자전거로 농협을 지나, 5~10분 정도 달려 도착한 산호사 홍조단괴 해수욕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하루방도 산호사 해수욕장이 어디인지를 알려주고..

 

산호사 해수욕장 근방에서 바라본 바다..


해수욕장 앞 편의점, 민박, 탈의/샤워실.

튜브 그리고, 바다..

 

산호해수욕장의 경우엔 하고수동 해수욕장과는 분위기가 좀 달랐다고 할까..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고, 무어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유'라는 단어를 이마에 적어 놓고 그들만의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사진 찍는 연인들..


그리고 눈치 없는 친구..  

 


지고있는 햇살 아래 사진을 서로 찍어주는 연인들, 그리고 주변에서 훼방을 놓고 있는 친구들.

또한, 조용히 바다를 가르며 수영하는 사람들.

정말 여유롭고 조용한 모습.. 영화속의 한장면, 느낌있는 사진의 한장면이었다.

 

더군다나 해와 달이 공존하는 하늘은 그날 하루의 여유를 모두  감싸고 있었다..




 

제주 우도 구석구석 하이킹 여행기는 다음 포스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