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봄. 부암동의 산모퉁이 카페를 가보기로 결정했다.
간만에 먼지쌓인 DSLR 카페라의 먼지를 털고, 조심스레 가방에 넣은 후 부암동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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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가는 길
옆에 큰 글씨로 보이는 곳이 부암동의 산모퉁이 카페.
우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로 나와, 1020버스를 타고 부암동 사무소 앞에서 내렸다.
그리고 옆의 약도를 참조하며 오르기를 한 20분..
(환기 미술관, 한국 대학생 선교회를 지나 겨우 도착했다. 헉,헉..)
부암동사무소(내린 버스정류장)에서 산모퉁이 카페까지 가는 길.
(Daum 지도 참조: http://local.daum.net/)
산모퉁이 카페까지 올라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집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중 한 집 마당에 우체통이 있었다. 마치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풍경에 분위기에 취해 한장 찍어보았다.
(올라가는 길이 힘들긴 했지만 중간중간 아기자기한 풍경들은 그런 피곤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보기 좋았다..^-^)
*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산모퉁이 카페 입구
카페 내부 소품 1
벽면에는 오밀조밀 개성있는 인형들이 모여있다.
여자아이는 커다란 실로폰을 치고, 피노키오는 탬버린, 그리고 곰돌이는 열심히 사진을 ㅎ;;
그리고 내가 어릴때 자주 보던 20원을 넣고 통화를 했던.. 공중 전화기.
추억에 잠기면서 한컷 찍어보았다.
디지털 전화기만 볼 수 있는 지금 이러한 아날로그적인 느낌은 내 향수를 자극하고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였다.
(전화기 번호를 돌린 후, 동그란 원판이 다시 감길 때의 그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LG전자1의 예전이름. Goldstar(한자로는 金星:금성)..
어릴적 집에있는 VTR, TV 등 자주 보았던 Goldstar상품. 반가웠다.
QWERTY 타자기.2
커피한잔하면서 아웃포커싱 연습한번 ㅎ
니혼혼..
어릴적 타고 놀던 자그마한 자동차.
거의 유사한 모양이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앞 언덕에서 집까지 오는 내리막길에서 재미있게 타고 놀던 기억.
추억에 잠기면서, 한컷.
카페 내부 소품 2
카페 내부 소품 3
오뚜기. 항상 오똑. 하니 일어서는 오뚜기..
카페 내부 소품 4
홍키통키!
아, 이것도 어릴 적 스카이콩콩과 함께 없어서는 안되던 어린이 필수품!
이거, 타고싶다..타고싶다..
카페 내부 소품 5
그리고, 전구안에 들어가있는 피노키오군.
보는 사람은 좋지만, 답답하겄소..ㅎ
재미있는 부암동 산모퉁이 카페. 하지만..
1996년 부터 내 추억을 찍어주던 렌즈를 잃어버렸다..
아쉽고, 또 아쉽다..
산모퉁이 카페에서 PENTAX 1.4 SLR 단렌즈를 주우신 분은 제게 연락을..
답례는 후하게 하겠어염. ㅜ_ㅠ
- LG는 Lucky Goldstar라는 의미. 다시 이야기 하면 지금의 LG는 Lucky(생활용품) + Goldstar(전자)가 합쳐진 회사..(맞나..?ㅎ) [본문으로]
- 현재 컴퓨터 키보드에서 쓰이는 QWERTY 자판이 사용성이 더 나은 Dvorak자판을 제치고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타자기 때문이라고 한다. Dvorak자판의 경우 타자기 속도보다 타수가 빠른 경우들이 생길 수 있어 오류가 많았다고 한다. 따라서 보다 속도가 느린 QWERTY자판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타자기에서의 학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지금 컴퓨터에서도 QWERTY자판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것. 사용성이라는 이슈도 중요하지만, 상황, 그리고 시장의 선점 이슈들 또한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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