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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2009]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몽글c 2009. 5. 3. 23:40


2009년 5월 1일, 근로자의 날.

그냥 할일 없이 연휴를 보내기가 아쉬워 전주국제 영화제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강변에서 전주까지 2시가 5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고, 며칠만 더 있으면 사람들이 더 몰릴 것이란 생각에 급하게 옷 몇가지와 똑딱이 카메라만 챙겨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전주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후 두리번 거리다보니 셔틀버스 역 위치를 알려주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따라가다 보니 생각보다는 큰 고속버스가 10분 간격으로 떠날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버스로 약 5~10분 정도 가니 '영화의 거리'에 도착하네요.

내리자 마자 여기저기서 '전주 국제영화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약 2~3분 정도 걸으니 크게 인포 센터가 있고, 큰 화살표로도 Cinema Street.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JIFF, JEON 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도로마다 영화 포스터나 스타들의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행사기간 동안 차량은 통제겠죠-




영화제 분위기, 물씬 나네요. (^-^)




레디 액션-!




슬레이트 안에 보이는 배우들의 표정이 참 진지하네요..





전주 CGV영화관, 서울의 CGV만 가본 저로써는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리스 신전과도 같이 생긴 외관하며 실내 영화관도 상당히 작은 관들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실내는 개선의 여지가 많이 있는 듯 하더라구요.

오래, 편히 앉아 있어야 하는 극장인데 앞자리와의 거리라던지 팔 받침대 등이 불편해서 영화보는 내내 신경이 쓰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CGV와 메가박스, 두 곳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의 열정은 제가 느꼈던 불편함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듯 싶네요. (^-^)





극장에서의 시간엄수는 필수!, 늦으면 들여보내주시지 않는다고 하네요.

음식물 반입 또한 안됩니다. (음식물을 가지고 가면 극장 앞에서 잠시 보관함에 맡겨야 해요)




이렇게 피아노와 키보드로 예술문화의 거리로 변신,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들을 끌기도 합니다.




JIFF, JEON 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틀 동안 다녀왔는데, 제가 돌아오던 5월 2일(토)에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리더군요.

국제 영화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금더 외국인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의 영화에 대한 '열정' 또한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인상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