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26일 금요일
야영을 한번 해보고자 텐트를 차에 넣고 유명산 자연 휴양림을 향하였다.
우선 금요일 밤이라 내부순환로까지는 차가 막혔지만, 구리 방면으로 빠지자 쭉쭉 빠지던 도로.
집에서는 거의 2시간 3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밤이었고 길이 워낙에 험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밤에 도착하니 관리실 사람도 없고해서 그냥 근방 야영장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잡았다.
금요일 오후에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소문과는 다르게 야영장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어쨋든 텐트를 열심히 치고-! 우선 잠을 청했다.
하지만 급강하한 기온덕분에 추워서 덜덜덜..
집에가고 싶은 맘이 굴뚝같았지만, 꾹 참고 침낭을 둘러싸고 잠을 청해보았다.
* 9월 말 이후에 가실 분들은 두꺼운 침낭과 이불은 필수~!
(밤에 도착하여 텐트치고 바로 잠을 청하는 바람에 사진은 아침에 추위에서 잠에서 깬후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ㅠ_ㅠ;;
어쨋든 아침에 상쾌한 마음으로 일어나 산책 한바퀴-!
* 졸린 눈을 비비고 바라본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아침
금요일 저녁에는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었으나,
토요일 오후가 되니 빽빽히 차들이 들어서 주차하기도 만만치 않았다.
위 사진은 토요일 오전 주차장의 모습.
유명산 자연 휴양림 종합안내도.
* 위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면 과태로 100만원! ㅎㄷㄷ
역시 산림욕은 조쿠나!
공기가 시원하고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하고 있는 듯 싶어 기분은 들떴다.
아래 작은 냇가도 보이고..
여름에 오면 아래서 물놀이도 할 수 있을테고, 가족끼리 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장소..
공기도 맑고.
하늘도 맑고.
조금만 텐트촌에서 벗어나면 작은 식당도 있고,
바로 옆에는 작은 매점도 있다.
(작은 비누, 샴푸도 팔고 있었고, 라면은 신라면이 750원!)
병이 자연의 일부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1000년이라니..!!
정말 쓰레기는 항상 잘 분류해서 꼭 쓰레기통에!
산림청에서 사람들에게 온도나 메시지들을 전달하는 작은 전광판의 두꺼비집.
재미있게 새집 모양으로 만들어 놓았다.
중간중간 떨어져있던 밤송이..
가을이 정말 성큼 와있구나.
*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기타 시설들..(화장실)
여행지에서 또 나름 중요한 화장실-!
화장실 외관.
나무로 쌓아 만든 오두막 집같은 느낌의 집.
앞의 대걸레만 제외하면 Good Good Good-
화장실 입구.
화장실 내부.
화장실 내부 세면대.
생각보다 화장실은 깔끔하지 않았다-;;
*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기타 시설들..(취사장)
작은 취사장도 있다.
취사장에서는 전기도 사용하게 해주는 센스!
서서 요리를 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이렇게 식사를 함께 할 수도 있을 듯.
아, 정말 춥지만 않았다면- 좀더 자연과 함께 하고,
멋지구리한 재미난 일들도 만들고 왔을텐데-
하지만- 불현듯, 갑자기, 무심결 추운 날씨덕에 덜덜 떨다가 돌아온 여행.
이제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올 무렵 다시 한번 찾아갈까 생각중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란 말로 꽤 비난을 받을 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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