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아나] 미국-멕시코 국경을 건너 티후아나(Tijuana)로 (3/3)
멕시코 국경을 건너와 티후아나 시내로 가는길.
멕세코 역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연말분위기가 제법 나고 있었다.
그곳에서 맛본 멕시코 음식, 그리고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문화유적들.
언젠가는 마야문명을 찾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하게 된 맛보기 여행.
Dec/2008
멕시코 국경을 건너 보니,
위와 같은 작은 시내의 지도를 볼 수 있었다.
조금 아이러니한 건 이 지도의 후원사는 Coca Cola Company.
그리고 8분 정도 걸어가보니..
시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내에는 다양한 레스토랑들을 볼 수 있었으며, 그 중 시원하고 음식이 맛있어 보이는 곳을 찾아 들어가 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맛본 멕시코 음식.
지나가다가 궁금해서 군것질도 한번!
츄러스 또한 멕시코 리얼버전이라 그런지 맛있었다!! ㅎ_ㅎ
멀리 거대한 멕시코 국기도 보인다.
그리고 시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문화유적들.
이 유적들은 내가 미국이 아니라 멕시코에 와있구나! 라고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소였다.
문화 유적들을 신기하게 바라보다 문득 씨끄러운 소리가나 주위를 둘러보니,
엄청난 오토바이들을 볼 수
있었다.
멕시코에서는 차보다 오토바이가 더 많을꺼란 상상을 하게끔 만든 거대한 무리..
크리스
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좋은 일 하러오신 듯 했다.
주변 상가에는 관광객들은 상점들이 즐비하고,
티후아나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City Tour또한 있다.
전 세계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패스트푸드점. 버거킹과 맥도날드!
다시 미국으로 가는길..
가는 길에 보이는 광고판에는 I'm not a tourist attraction.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 어린이들이 멕시코가 아닌 미국에서 태어났어도 이런 고통을 받았을까..
왠지 돌아가는 길 내내 맘이 무거웠다.
멕시코 -> 미국으로 돌아가는 검색대는
미국 -> 멕시코로 들어가는 검색대보다 더 보안이 강화되어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미국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고
미국입장에서 불법체류자를 늘리지 않기 위해서는 이렇게 보안강화가 필요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만일 멕시코에서 여권을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아찔한 생각도 잠시 해보며 검색대를 통과하였다.)
이렇게 짧지만 내겐 긴 여행을 마치고 다시금 샌디에고로 돌아왔다.
10시간 남짓 짧게 밟았던 땅이지만
거창하게는 나라의 소중함을과 문화적인 충격을,
작게는 앞으로 다른 세계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끔한,
내게는 작지만 소중한 경험이었다.